터울림, 문화, 군민, 축제의 날 -설성문화재 성황리 마무리
박정숙 기자 2018-09-21 17:08:58
터울림의 날, 문화의 날, 군민의 날, 축제의 날. 총 4개의 테마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많은 군민들과 초청공연의 행사로 처음부터 끝나는 순간까지 활기가 넘쳤다. 행사에서는 여러 부대 행사와 가족들과 함께 하는 체험코너를 비롯해, 각종 전시 및 시연을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그 행사의 뜻을 더 했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9월 15일에는 ‘민속예술한마당’, 풍물마당에 이어, 인간의 ‘일생’을 주제로 한 특설무대가 이목을 끌었다. 2시간여에 걸친 그 이야기 속에는 인간의 출생에서 성년을 지나, 혼례를 치루고 회갑을 거쳐, 상여를 매주는 상례까지의 전 일생을 보여준다. 공연관람을 통해 삶을 되돌아보고, 더 나아가서는 발전 된 미래를 예시하는 행사의 바램과 같은 희망을 느낄 수 있다.
매해 열리고 있는 음성의 설성문화제는 지역주민이 직접 보고 느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이처럼 앞으로도 지역문화제의 활성화가 발전되며, 문화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체험의 장이 많아지길 기대해 본다.
<음성과 설성의 유래>
우주만물의 이름을 지을 때 그냥 지어지는 것이 없으며, 우리나라의 지명 또한 함부로 지은 것이 아니고, 그 지역의 지형 및 산천의 생김새에 따라 음양설(陰陽說)과 풍수설(風水說)에 의해 이름이 지어졌다.
음양설로 볼 때 우주의 시작은 무극(無極, 원점)에서 양(陽, 빛)을 시작으로 정(精, 안정) 그리고 마지막 음(陰, 그늘)의 단계에 이르러 가장 성숙해 진다고 한다.
음양설을 말할 때 아무 존재도 없는 원점(무극)에서 처음 만들어지는 것이 양(陽인)데도 양음(陽陰)이라고 하지 않고 가장 늦게 만들어지는 음(陰)을 먼저 말하여 음양설이라 함은 음을 양보다 중요시했기 때문이다.
우리 조상들은 옛부터 음성(陰城)을 설성(雪城)이라 칭하여 선비 및 시인들의 글속에도 설성이란 지명을 정감 있게 사용하였다. 음성(陰城)의 이름이 생긴 것은 신라가 문무와 8년(668)에 삼국통일을 이룩하고 경덕왕 16년(757) 12월에 신라 전국에 9주를 두고 군현(郡縣)의 명칭을 고칠 때 고구려 지명인 잉홀(仍忽)을 음성(陰城)으로 고쳤다.
임진왜란으로 인하여 음성이 폐현되었다가 광해 10년 음성이 복현 되면서 설성(雪城)이라 불러 설성이 정식 고을 이름이 되기도 하였으나 그 이전인 조선초에도 설성이라는 이름을 공공연하게 사용한 것을 문헌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음성은 설성과 관련된 산 또한 두 곳이 있는데 음성읍의 수정산(水精山)을 설성산(雪城山) 또는 성재산으로 별칭한 것과 음성의 옛 지명 중 음죽현(陰竹懸)이 현재 금왕읍 무극리, 호산리, 정생리, 생극면의 팔성리, 관성리, 병암리, 도신리 지역인데 이 음죽현에 속한 설성산(雪城山, 현 경기도 이천시 설성면 경계) 또한 문헌 속에 존재하고 있다.
※ 참고로 설성산 경기도 이천쪽 지명인 설성면(雪星面)은 1914년 일제의 행정구역 개편 시 지어진 이름으로 설성(雪城)과 한문표기가 다른 설성(雪星)을 사용하여 음성의 설성과는 관련 없는 지명이다.
-설성문화 유래 중 발췌-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종합운동장에서는 지난 9월 12일에서 9월 15일 4일간의 ‘설성문화제’를 개최 하였다.
터울림의 날, 문화의 날, 군민의 날, 축제의 날. 총 4개의 테마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많은 군민들과 초청공연의 행사로 처음부터 끝나는 순간까지 활기가 넘쳤다. 행사에서는 여러 부대 행사와 가족들과 함께 하는 체험코너를 비롯해, 각종 전시 및 시연을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그 행사의 뜻을 더 했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9월 15일에는 ‘민속예술한마당’, 풍물마당에 이어, 인간의 ‘일생’을 주제로 한 특설무대가 이목을 끌었다. 2시간여에 걸친 그 이야기 속에는 인간의 출생에서 성년을 지나, 혼례를 치루고 회갑을 거쳐, 상여를 매주는 상례까지의 전 일생을 보여준다. 공연관람을 통해 삶을 되돌아보고, 더 나아가서는 발전 된 미래를 예시하는 행사의 바램과 같은 희망을 느낄 수 있다.
매해 열리고 있는 음성의 설성문화제는 지역주민이 직접 보고 느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이처럼 앞으로도 지역문화제의 활성화가 발전되며, 문화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체험의 장이 많아지길 기대해 본다.
<음성과 설성의 유래>
우주만물의 이름을 지을 때 그냥 지어지는 것이 없으며, 우리나라의 지명 또한 함부로 지은 것이 아니고, 그 지역의 지형 및 산천의 생김새에 따라 음양설(陰陽說)과 풍수설(風水說)에 의해 이름이 지어졌다.
음양설로 볼 때 우주의 시작은 무극(無極, 원점)에서 양(陽, 빛)을 시작으로 정(精, 안정) 그리고 마지막 음(陰, 그늘)의 단계에 이르러 가장 성숙해 진다고 한다.
음양설을 말할 때 아무 존재도 없는 원점(무극)에서 처음 만들어지는 것이 양(陽인)데도 양음(陽陰)이라고 하지 않고 가장 늦게 만들어지는 음(陰)을 먼저 말하여 음양설이라 함은 음을 양보다 중요시했기 때문이다.
우리 조상들은 옛부터 음성(陰城)을 설성(雪城)이라 칭하여 선비 및 시인들의 글속에도 설성이란 지명을 정감 있게 사용하였다. 음성(陰城)의 이름이 생긴 것은 신라가 문무와 8년(668)에 삼국통일을 이룩하고 경덕왕 16년(757) 12월에 신라 전국에 9주를 두고 군현(郡縣)의 명칭을 고칠 때 고구려 지명인 잉홀(仍忽)을 음성(陰城)으로 고쳤다.
임진왜란으로 인하여 음성이 폐현되었다가 광해 10년 음성이 복현 되면서 설성(雪城)이라 불러 설성이 정식 고을 이름이 되기도 하였으나 그 이전인 조선초에도 설성이라는 이름을 공공연하게 사용한 것을 문헌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음성은 설성과 관련된 산 또한 두 곳이 있는데 음성읍의 수정산(水精山)을 설성산(雪城山) 또는 성재산으로 별칭한 것과 음성의 옛 지명 중 음죽현(陰竹懸)이 현재 금왕읍 무극리, 호산리, 정생리, 생극면의 팔성리, 관성리, 병암리, 도신리 지역인데 이 음죽현에 속한 설성산(雪城山, 현 경기도 이천시 설성면 경계) 또한 문헌 속에 존재하고 있다.
※ 참고로 설성산 경기도 이천쪽 지명인 설성면(雪星面)은 1914년 일제의 행정구역 개편 시 지어진 이름으로 설성(雪城)과 한문표기가 다른 설성(雪星)을 사용하여 음성의 설성과는 관련 없는 지명이다.
-설성문화 유래 중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