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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충주국제무예액션영화제(이하 영화제)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영화제의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폐막했다.

지난 10월 22일 <용루각:비정도시>의 개막작 상영을 시작으로 대장정을 시작한 영화제는 26일 충주 시네큐에서 <카투만두에서 온 남자> 폐막작 상영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무예의 정신, 영화로 발하다’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 이번 영화제는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온라인과 자동차극장을 중심으로 18개국 71편을 상영하여 관람객과 영화인의 호응을 받았다.
온라인(웨이브)에서 18,600여 건을 관람하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고, 충주국제액션영화제를 영화 매니아들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아울러 자동차 극장(조정경기장, 문의문화재단지), 영화관(씨네큐)과 찾아가는 청풍명월 영화관(충주 신니면, 동량면)도 운영하여 주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부대행사로는 ‘씨마프가 좋다’, ‘씨마프 똑똑똑’, 코로나19 대비 언택트형 영화GV 촬영과 ‘씨마프 어워즈 시상식’과 지역 청년예술인들이 참여한 ‘Art of Movie’ D-1 특별기획공연이 진행됐다. 또한 24일 진행된 학술세미나 ‘제2회 충주국제무예액션영화제 문화콘텐츠로서의 활용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열려 의미를 더했다.

이밖에도 영화제 홍보를 위해 택견 비보이 트레블러크루의 ‘중원문화 버스킹’도 진행됐다. 영화상영 전 영화제와 어울리는 공연으로 시립택견단의 택견공연과 ICM 공연단의 세계무예의 시연이 펼쳐지는 등 공연도 즐기고 영화도 보는 ‘씨네락’이 도민들의 성원 속에 진행되기도 했다.
 
이번 영화제는 지난해 영화제와 비교해 질적 성장을 이뤘다는 평을 받는다. 충북문화재단 김승환 대표이사는 “충주는 세계무술공원, 국제무예센터, 무술박물관이라는 하드웨어를 갖추고 있다. 또한 택견의 중심지, 영화촬영지로 각광받는 비내섬, 탄금대 등의 명소가 있다”며 “무예액션영화를 새롭게 조명하고 대한민국 무예 영화의 명맥을 잇기에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무예액션영화제가 충주에서 새로운 발전의 토대를 이룰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무예액션영화제 김윤식 수석 프로그래머는 “코로나19 속 어렵게 영화제를 치뤘지만 다른 행사처럼 온라인만 집중하지 않고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와 개막작 상영식 등을 진행한 이유는 영화제의 걸음마 단계를 벗어나 내년에 더욱 성장할 영화제를 만들기 위해서이다.”며 “무예 영화의 르네상스가 충북 충주에서 이어지길 바라며 무예산업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3회 영화제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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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0-29 11:4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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