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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연령층의 단양군 주민들이 직접 주연하고 제작한 다자구 할머니 연극이 화제다.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단양군 주민들이 직접 주연하고 제작한 다자구 할머니 연극이 화제다.

15일 군 평생학습센터는 지난 4월부터 평생학습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주민들이 함께 만드는 온·오프라인 병행 연극 수업을 운영했으며, 6개월 간의 성과물로 다자구 할머니 연극을 영상으로 직접 제작했다고 밝혔다.

다자구 할머니는 단양군 대강면에 위치한 죽령산신당(충청북도 지역문화재 제3호)과 연관된 신화 속 인물로 다자구 할머니의 활약으로 주민들을 괴롭히는 도적떼를 소탕한 이야기가 전해지며, 지금까지도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지역 주민들은 매년 제사를 지내고 있다.

이번 연극에는 단양 지역과 관련된 역사 속 인물들인 평강공주, 이강년 의병장도 함께 등장하며, 이들이 최근 주거, 결혼, 인간관계 등 인생의 많은 부분을 포기한 N포세대에게 전하는 희망적 메시지를 담았다.

연극 기획부터 대본, 연습, 시연까지 주민들이 직접 참여했으며, 단양 관내 연극단인 ‘청춘극장’의 도움을 받았다.

군 평생학습센터는 당초 실제 연극 공연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장기화 되는 코로나19로 인해 연극 공연을 영상으로 제작해 단양군 공식 유튜브 채널인‘ 단양 알리마 TV’에 게시해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했다.

군 평생학습센터 관계자는 “참여한 주민들은 전문가가 아니기에 서툴고 어색할 수 있지만,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용기 내 이번 연극에 참여했다”며 “이번 연극 영상이 군 평생학습에 대한 군민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학습 욕구를 자극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단양군 평생학습센터는 올해 3월 문화재청 국비공모사업(생생문화재사업)에 선정돼 이번 사업을 추진했으며, 지역 문화재와 다양한 스토리를 연계한 단양만의 특색을 살린 인문학적 프로그램 발굴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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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12-17 08:5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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