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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태중)은 최근 쌀 시장 개방화와 소비감소 등 쌀 시장 위기 극복을 위하여 기능성 유색미 육성을 목표로 오랜 연구 끝에 구수한 누룽지 향이 나는 신품종‘청풍흑향찰’벼를 개발 등록하고 금년부터 보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도 농업기술원이 2010년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는 벼 신품종 ‘청풍흑찰’에 이은 또 하나의 큰 성과다. 1999년부터 교배 육종하여 지난해 7월 신품종 등록된 ‘청풍흑향찰’은 청풍흑찰과 사촌지간이다.

미질이 양호한 ‘신동진’벼를 모본으로 하고 ‘흑선찰’벼를 부본으로 교배한 계통에 다시‘흑선찰’ 벼를 반복 교배하여 수량이 많고 누룽지 향이 나는 계통을 선발한 것이다. 2010년부터 도내에서 지역적응시험을 실시한 결과 현미 수량이 539kg/10a으로 우수했다.

출수기는 8월 23일 경이며, 중만생종에 속하고, 키는 85cm로 다소 크지만 줄기가 굵어 잘 쓰러지지 않는다.

같은 계통의 흑선찰에 비해 현미 수량은 43% 증수했고, 기능성 성분인 안토시아닌,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함량은 27~60% 높았다. 쌀가루의 호화온도가 낮고, 밥을 지었을 때 나는 구수한 누룽지 향이 일품으로 혼반용이나 가공용으로 적합한 것으로 평가됐다.

재배 적지는 도내 평야지로 이앙시기는 중만생종 적기인 5월 20일에서 30일 사이가 적합하다. 벼가 영그는 기간이 길기 때문에 출수 후 35일 경에 물떼기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친환경 농가에서 재배 시 줄기가 굵지만 퇴비 등 시비량이 많아질 경우 도복과 병해충 피해가 우려되므로 질소 시비량은 9~11kg/10a을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충북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홍의연 과장은 “쌀 소비를 늘리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청풍흑찰과 함께 충북도 고유 브랜드로 특화시킬 계획으로 금년 1.3톤 정도를 보급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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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1-09 16: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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