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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33.2% 1년차 때 첫 ‘직장 사춘기’ 겪어
직장생활에 대한 회의감으로 뚜렷한 이유 없이 직장 일에 불만을 갖는 증세를 비유적으로 일컬어 ‘직장 사춘기 증후군’이라 한다. 실제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신입직 입사 후 3년 이내에 ‘직장 사춘기’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특히 입사 후 1년차 때 ‘직장 사춘기’를 처음으로 겪었다는 직장인이 10명중 3명에 달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웅진씽크빅과 함께 남녀직장인 1,013명을 대상으로 <직장 사춘기 경험>에 대해 조사했다. 우선 ‘직장 사춘기를 겪었던 경험이 있나?’ 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94.4%가 ‘있다’고 답했다. 이러한 답변은 남성 직장인(92.8%) 보다는 여성 직장인(95.7%)이 조금 더 높았다.

직장 사춘기가 처음 찾아온 시기는 ‘신입직 입사 후 1년차’ 때라는 직장인이 33.2%로 가장 많았다. 이어 ‘1년 미만’ 때 직장 사춘기를 겪었다는 직장인도 27.9%로 많았다.

누적비율로 보면 신입직 입사 후 3년이내 직장 사춘기를 겪었다는 직장인이 95.4%, 4년이내 직장 사춘기를 겪었다는 직장인이 99.1%로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입사 후 3~4년이내에 직장 사춘기를 겪었던 것으로 집계된다.

실제, 직장인들은 입사 3년차 때가 앞으로 직장생활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라 답했다. ‘입사 3년차가 앞으로 직장생활의 방향을 결정하는 골든타임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10명 중 약 8명에 달하는 76.5%가 ‘그렇다’고 답했다.

직장 사춘기를 겪었던 직장인들은 직장 사춘기 증상 중에 ‘무기력증’이 가장 심각했다고 답했다.

‘어떤 증상이 나타났는지’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의욕이 떨어지는 무기력증을 겪었다’는 직장인이 응답률 66.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지독하게 출근하기 싫었다(54.5%)’ 거나 ‘업무 스트레스가 높아졌다(48.4%)’는 직장인이 많았다. 이외에는 ▲인생에 대한 회의가 들었다(25.5%) ▲사직서를 쓰고 이직을 준비했다(23.1%) 는 답변이 있었다.

직장인들은 직장 사춘기를 겪으며 ‘이 일이 내 적성에 맞는 걸까?(57.0%)’ ‘이 회사에 나의 미래가 있을까?(56.9%)’라는 고민을 가장 많이 한다고 답했다. 또 ‘내가 생각하는 인생은 이런게 아닌데(45.9%)’라거나 ‘어떻게 살아야 하나(31.3%)’, ‘내가 하는 일에 비해 연봉이 작지 않나?(28.7%) 라는 고민을 하는 직장인도 상대적으로 많았다.

직장 사춘기를 겪었다는 직장인 중 이를 잘 ‘극복했다’고 답한 직장인은 41.8%에 그쳤다. 이들은 극복 노하우 1위로 ‘시간’을 꼽았다. 조사결과 ‘시간이 지나니 자연스럽게 극복됐다’는 응답자가 58.0%로 과반수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는 ▲친한 지인들을 자주 만나 스트레스를 풀었다(38.8%) ▲사직서를 냈다(34.3%) ▲취미를 만들어 규칙적으로 취미생활을 했다(34.0%) ▲자기계발을 더 열심히 했다(34.0%)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10명중 3명에 이르는 34.3%가 ‘사직서를 냈다’고 답했다.

일본의 시민철학자이자 20년 동안 3번의 직업을 가진 오가와 히토시는 저서 <입사 3년차가 듣고 싶어 하는 철학자의 말>을 통해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위해 직장생활 3년차 시기의 골든타임은 대단히 중요하다. 지나고 보니 이 시기에 가장 필요했던 건 토익점수나 아부스킬이 아니라 자신을 버티게 하고 나아가게 하는 철학이었다. 월급 받는 조직에서 주어진 일만 처리하면 된다는 생각은 버려라. 자신에 대한 성찰, 조직의 생리, 권력의 법칙까지 읽어내는 철학이 없으면 성장하기 힘들다.”고 조언한다.

유명한 명언들 중 입사 3년차에게 해주고 싶은 말로 직장인들은 ‘모두가 내 맘 같기를 바라는 건 대단한 착각이다(지젝)’을 1위(36.2%)로 꼽았다. 이어 ▲그냥 잘 하는 것은 소용없다. 탁월하게 잘하라-베르그송(17.1%) ▲조직의 언어를 이해하라. 그리고 이를 적극 활용하라-비트겐슈타인(17.1%)’ 순으로 답했다.

출처: 잡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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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자 기자 (gmother1958@hanmail.net)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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