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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대 앞 지하도 여성안심시설로 재탄생 - - 민·관·학 협력으로 안전은 물론 예술적 공간으로 승화시켜 -
  • 기사등록 2018-04-24 10: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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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대소원면의 한국교통대 앞 지하도가 여성안심시설로 재탄생했다.

충주시는 지난 20일 조길형 시장과 강용삼 충주국토관리소장, 교통대학교 학생 및 관계자,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하도 여성안심시설 조성 준공행사를 가졌다.

이번에 여성안심시설로 새롭게 조성된 교통대 앞 지하도는 학생과 인근 주민들의 보행 안전을 위해 설치됐지만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그동안 학생과 주민들은 지하도 대신 도로 위 횡단보도를 이용해 왔다.

이에 시는 학생과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지난달 16일 충주국토관리사무소, 한국교통대와 여성안심셉테드 환경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지하도에 미관을 해치는 광고판을 철거하고 지하도 내부를 밝게 하기 위해 LED 조명을 확대 설치했다.

충주국토관리사무소에서는 지하도 내부 방수 설비를 했으며, 현재 추가사업으로 이곳에 CCTV 2대를 설치하고 있다.

이것이 완료되면 충주시통합관제센터에서 24시간 현장 모니터링으로 한층 더 이용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게 된다.

교통대 ‘그리담’ 벽화동아리 학생들과 디자인학부 장효민 교수, 서양화 작가 권연정씨, 충주여성미술가협회 장명남 회장은 지하도 이용자들이 선호할만한 디자인으로 벽화를 그렸다.

지하도를 단순히 보행공간이 아닌 예술적인 공간으로 승화시킨 것이다.

교통대 총학생회는 앞으로 지하도의 쾌적한 환경이 지속될 수 있도록 봉사학생을 모집해 정기적인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하고, 학생과에서는 이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무엇보다 민·관·학이 함께 협력해 추진됐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학생들이 자발적인 재능기부와 사후관리를 책임진다는 점에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한 주민은 “밤늦게 귀가할 때면 무서웠는데, 이제는 밤에도 안심하고 다닐 수 있겠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행사에 참석한 조길형 시장은 “교통대 지하도를 여성안심시설로 만들어 준 충주국토관리사무소와 한국교통대 관계자 및 학생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여성과 가족이 모두 행복한 충주를 만드는데 온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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