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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5일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설성문화제'에서 지역주미이 마을 깃발을 들고 축제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종합운동장에서는 지난 9월 12일에서 9월 15일 4일간의 ‘설성문화제’를 개최 하였다.

터울림의 날, 문화의 날, 군민의 날, 축제의 날. 총 4개의 테마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많은 군민들과 초청공연의 행사로 처음부터 끝나는 순간까지 활기가 넘쳤다. 행사에서는 여러 부대 행사와 가족들과 함께 하는 체험코너를 비롯해, 각종 전시 및 시연을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그 행사의 뜻을 더 했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9월 15일에는 ‘민속예술한마당’, 풍물마당에 이어, 인간의 ‘일생’을 주제로 한 특설무대가 이목을 끌었다. 2시간여에 걸친 그 이야기 속에는 인간의 출생에서 성년을 지나, 혼례를 치루고 회갑을 거쳐, 상여를 매주는 상례까지의 전 일생을 보여준다. 공연관람을 통해 삶을 되돌아보고, 더 나아가서는 발전 된 미래를 예시하는 행사의 바램과 같은 희망을 느낄 수 있다.

매해 열리고 있는 음성의 설성문화제는 지역주민이 직접 보고 느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이처럼 앞으로도 지역문화제의 활성화가 발전되며, 문화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체험의 장이 많아지길 기대해 본다.

<음성과 설성의 유래>
우주만물의 이름을 지을 때 그냥 지어지는 것이 없으며, 우리나라의 지명 또한 함부로 지은 것이 아니고, 그 지역의 지형 및 산천의 생김새에 따라 음양설(陰陽說)과 풍수설(風水說)에 의해 이름이 지어졌다.
음양설로 볼 때 우주의 시작은 무극(無極, 원점)에서 양(陽, 빛)을 시작으로 정(精, 안정) 그리고 마지막 음(陰, 그늘)의 단계에 이르러 가장 성숙해 진다고 한다.
음양설을 말할 때 아무 존재도 없는 원점(무극)에서 처음 만들어지는 것이 양(陽인)데도 양음(陽陰)이라고 하지 않고 가장 늦게 만들어지는 음(陰)을 먼저 말하여 음양설이라 함은 음을 양보다 중요시했기 때문이다.
우리 조상들은 옛부터 음성(陰城)을 설성(雪城)이라 칭하여 선비 및 시인들의 글속에도 설성이란 지명을 정감 있게 사용하였다. 음성(陰城)의 이름이 생긴 것은 신라가 문무와 8년(668)에 삼국통일을 이룩하고 경덕왕 16년(757) 12월에 신라 전국에 9주를 두고 군현(郡縣)의 명칭을 고칠 때 고구려 지명인 잉홀(仍忽)을 음성(陰城)으로 고쳤다.
임진왜란으로 인하여 음성이 폐현되었다가 광해 10년 음성이 복현 되면서 설성(雪城)이라 불러 설성이 정식 고을 이름이 되기도 하였으나 그 이전인 조선초에도 설성이라는 이름을 공공연하게 사용한 것을 문헌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음성은 설성과 관련된 산 또한 두 곳이 있는데 음성읍의 수정산(水精山)을 설성산(雪城山) 또는 성재산으로 별칭한 것과 음성의 옛 지명 중 음죽현(陰竹懸)이 현재 금왕읍 무극리, 호산리, 정생리, 생극면의 팔성리, 관성리, 병암리, 도신리 지역인데 이 음죽현에 속한 설성산(雪城山, 현 경기도 이천시 설성면 경계) 또한 문헌 속에 존재하고 있다.
※ 참고로 설성산 경기도 이천쪽 지명인 설성면(雪星面)은 1914년 일제의 행정구역 개편 시 지어진 이름으로 설성(雪城)과 한문표기가 다른 설성(雪星)을 사용하여 음성의 설성과는 관련 없는 지명이다.
-설성문화 유래 중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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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9-21 17: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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