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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출마 - 경기도지사 김문수 - 김문수 경기지사 대선출마 선언 !!!
  • 기사등록 2012-05-09 12:40:36
  • 기사수정 2012-05-09 12: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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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잠룡(潛龍)의 대권 레이스 점화

김문수 경기도 지사가 마침내 새누리당 대선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지사가 제19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공식화하며 새누리당을 비롯 본격적인 대권레이스가 점화되고 있다. 김 지사는 이미 차명진 의원 등 측근 10여명과 도지사 공관에서 만나 대선 경선 등을 논의했으며 이재오 의원과도 수차례 접촉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논의 결과에서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은 배경에는 박근혜 전 대표의 리더십이 도마 위에 올랐다. 김 지사는 대선을 치르기에는 ‘박근혜식 리더십’이 한계가 있다고 평가하며 “출마 결심은 정권 재창출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7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여권이 과반을 차지했으나 대통령 선거에선 이대로 가면 진다는 위기론 속에 “수도권과 젊은층에 호소력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당내에서도 지지를 얻고 있다.

 

김문수 경기지사, 대선 조기 등판
김 지사의 대선출마 선언은 새누리당 잠룡들의 첫주자로서 경선구도를 본격화시키는 스타트를 끊었다. 사실 김 지사의 대선 관련 행보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대권도전설이 나오면서 주목의 대상이었다. 안 원장의 대권도전 시사는 그동안 구체적이지 않았으나 4·11 총선에서 패한 야권의 후폭풍 속에 나온 것이어서 새누리당은 애써 무시하면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분위기였다. 게다가 새누리당의 과반의석 이상 획득의 총선결과에도 불구하고 경기·인천·서울 등 수도권에서 사실상 표심을 얻지 못했다는 결과는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대세론’을 위기로 몰고 가며 당내에서 ‘대안론’을 가중시킨 배경이 된다.
새누리당은 지난 달 23일 오는 12월19일 치러질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등록을 시작해 이달  중순 전당대회를 개최하고 지도부를 선출, 본격적인 ‘대선모드’로 전환할 예정이다.
안 원장의 대권도전설이 김 지사의 출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것도 일각에서 일고 있다. 2년 전 김 지사는 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대권출마 후보론에 대해 언급하자 도지사로 재선된 지 9개월 정도 밖에 되지 않았고 대통령의 임기가 2년여 남아 있는 상황에서 대선문제를 언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전했었다. 또한 “대선은 본인이 강한 의지를 내비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마음, 시대의 정신, 역사의 부름 등이 있어야 한다.”는 신념을 밝힌 바 있다.


관록의 정치·행정경험가 
강력한 표심의 지지율이 예상되는 야권의 대권후보인 안 원장의 대권도전설은 새누리당 지도부를 더욱 긴장하게 만들며 대선정국을 요동치는 격랑 속으로 몰아가고 있다.
새누리당 안팎에서는 대선 표심의 척도가 될 수도권의 지지율을 회복이 급선무라는 점에서도  김 지사의  ‘수도권 대표론’에 대한 대안으로 공감대를 높이고 있다. 이는 김 지사의 풍부한 정치·행정경험이 장점으로 꼽히는 점과 무관하지 않다.
김 지사는 경상북도 영천시 임고면 출생으로 현재 제 33대 경기도 지사로 취임했다.
불온세력과 결탁해 국가를 전복시키고 공산정권 수립을 추진했다는 혐의로 구속·
기소된 민청학련 사건으로 대학에서 제적된 후, 좌파 사회주의 노동운동 조직이었던
서울지역노동운동연합의 핵심 조직원으로 활동했다. 1990년 민중 중심의 좌파정당을 지향한 민중당을 이재오 의원과 함께 만들어 선거에 출마했으나 패배하였다. 이후 그동안의 좌파 사회주의 노동운동 입장을 바꿔 1994년에 창당한 민주자유당(민자당)에 입당한 후 1996년 민자당의 후신인 신한국당 공천으로 제15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16대, 17대 민자당과 신한국당의 후신인 한나라당 국회의원 역임 후 2006년 경기도 광역단체장 선거에 출마, 민선 4기 도지사로 당선되었다.이어 2010년 6월 2일에 제 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비박 대선주자들과 연대 
김 지사는 지난 총선에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측근인 차명진·임해규 의원과 안병도 후보의 낙마로 당내 입지가 좁아지고 교두보도 사라져 대권 도전이 사실상 멀어진 것 아니냐는 부정론도 나왔었다. 하지만 박 위원장의 독주 체제에 대한 견제로서 당내 비박 대선주자들과 연대해 당 역학구도를 형성, 박 위원장과의 치열한 차기 대권 경쟁에서 조금이라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조기결단을 내렸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여권 대선주자 개개인의 입장에선 박 위원장이 버거운 상대일 수 있어도 함께 힘을 합칠 경우 그에 따른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이유이다.
김 지사의 대권출마 결심은 자신의 트위터에 오린 심경글에서도 읽을 수 있다. ‘대선 후보 출마를 포기했느냐’는 질문에 ‘포기하지 않았다. 고심 중이다’는 답글을 올린바 있다.
광역단체장으로서 본연의 도정 업무를 수행해나가고는 있지만 대권도전에 대해서도 여전히 의지를 숨기지 않음을 내비친 것이다. 김 지사의 한 측근은 “지사로서 도정에 전념하며 숨 고르는 시간을 갖겠지만 국민과 나라를 위해 봉사할 기회가 생기면 언제든 주저하지 않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친이계 좌장’인 이재오 의원은 이미 “김문수 경기지사가 차기 대통령 선거에 나설 경우, 적극 지지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김 지사가 대권출마를 선언하기 직전에도 만나 신중하게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김 지사를 비박계의 구심점으로 대권구도의 물밑작업을 조심스럽게 진행해 왔다는 반증이다.

 

시대적 갈등 해결의 적임자임을 강조
김 지사는 대통령출마 선언과 관련해 “제가 과연 이 시대가 요구하는 대통령의 자격을 갖고 있는지 번민도 했지만, 국민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을 더욱 위대하게 바꾸어 나가는 그 길에 나서기로 결단했다”고 말했다. 또한 “저 김문수는 자금, 인력, 조직이 없고 대세론도 없다. 그래서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고 만류하는 분도 많았다”면서 “그러나 김문수의 뜨거운 가슴이 김문수의 등을 밀고 있다. 국민들의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이를 따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지사는 민주화에 대한 열정과 소외계층을 위한 헌신을 가슴에 품고 나이 들어 국가안보 경제 발전을 위한 안목을 키웠다며 좌우에 대한 이해력과 포용력을 지닌 자신이야말로 계층·이념·지역·세대 등의 갈등 해결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그는 “분열된 대한민국을 통합해 부정을 긍정으로, 좌절을 희망으로 만들고 우리 경제·사회·문화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는 정치선진화를 위해 몸을 바치겠다”고 힘있는 의지를 피력했다. 김 지사는 민생과 경제의 현안문제 등과 관련해서도 소신을 전했다. “대한민국은 풀어야 할 많은 숙제를 안고 있다. 경제의 양극화 해결, 일자리 창출, 민생의 문제를 풀고 미래 성장산업을 키우겠다.”고 밝히며 현안문제들을 지혜롭게 풀어갈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과거 운동권이었고, 7년간 공장노동자로 살기도 했다. 민주화의 열정과 소외계층을 위한 헌신을 가슴에 품고 있다.”며 “뜨거운 가슴과 경험으로 분열된 대한민국을 통합해 부정을 긍정으로, 좌절을 희망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마지막으로 “저는 정치적 기교를 모른다. 김문수는 정치세력을 등에 업고 나온 것이 아니다.”며 “오로지 대한민국을 변화시키려는 맑은 신념만을 가지고 나섰다.”고 천명했다.

 

경선 집중위해 도지사직 사퇴 고려
한편 김 지사는 대선경선에 집중하기 위해 도지사직 사퇴도 고려하고 있다. 김 지사는 “도지사 임기를 마치는 것이 맞지만, 도지사직을 유지하며 대선 경선에 나설 경우 최선을 다하지 않는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는 만큼 도지사직도 사퇴키로 했다.”고 전했다. 현행 당헌·당규정상으로는 도지사가 대선 경선에 출마해도 되지만, 김 지사는 도지사직을 유지할 경우 경선에 최선을 다하지 않는 모습으로 비칠 수 있고 야당의 비난을 받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경선 전 도지사직을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김 지사는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려면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며, 조만간 당에 경선 룰 개정을 공식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이재오, 정몽준 의원 비박계 인사들과도 논의했다고 전한 김 지사는 “박 전 대표가 만들어 놓은 대의원 80%, 여론조사 20% 방식은 ‘조직표’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런 방식으로는 국민의 뜻을 반영하기 어렵다”며 완전국민경선제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김 지사 대권 출마..네티즌 찬반논란
한편 김 지사의 대선출마결심과 도지사직 사퇴에 관한 네티즌들의 찬반논란도 뜨겁다.
김 지사를 응원하는 네티즌들은 “일관된 신념과 청렴은 김 지사의 장점이다.경기도 운영을 효율적으로 잘해내고 있다.”며 그의 탁월한 행정경험을 높이 평가했다.
야권을 지지하는 네티즌들은 김 지사가 출마할 경우 새누리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박 전 대표를 견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그의 출마를 내심 반기는 이들도 있었다.
김 지사의 대선 출마를 반대하는 이들은 “국회의원, 시장, 도지사 자리를 대선을 위한 발판으로 생각하는 정치인들이 많다. 일종의 배임 행위”라며 도지사 직을 위해 표심을 몰아준 경기도민에 대한 배신이라고 일갈하기도 했다. 김 지사 뿐 아니라 김두관 경상남도지사 역시 야권의 대선주자로 나설 것이 유력해 광역단체장들의 대선출마에 대한 찬반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권주자들의 출사표 본격화
“대한민국을 위대하게 만들어 갈 행진에 국민여러분을 초청한다” 대권출마 첫 주자로서 용단(勇斷)있는 포문을 열어젖힌 김 지사의 뒤를 이어 새누리당 대선후보들의 경선 레이스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정몽준 전 대표는 조만간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고, 이재오 의원도 적절한 시점에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정운찬 전 총리 역시 기회가 되면 새누리당 경선에 참여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하는 등 잠룡들의 행보를 주목하게 만들고 있다. “나름 당을 위해 최선을 다했고, 이제 정권 재창출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충분히 하려한다.” 정치인생 19년째에 접어든 관록의 김문수 지사. 그의 정치 행보에 귀추가 모아진다. 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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