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2017년 전국체전 개최를 위해 충주종합스포츠타운 건설 중 발굴된 초기철기시대 무덤의 주인 이름을 공모를 통해 정한다고 밝혔다.
이 무덤은 지난 1월 호암동 일대 종합스포츠타운 부지 터파기 공사과정에서 국보급 청동유물과 함께 발견됐으며, 국내에서 출토된 국보급 청동유물로는 국내 최다를 자랑하고 있다.
학계와 유물 발굴 전문가는 출토유물의 규모와 수준으로 미뤄 기원전 2~1세기 충주를 중심으로 형성된 강력한 수장(首長)묘로, 당시 부족장(신지·견지·읍차라 칭함)보다 높은 부족국가의 장으로 추정하고 있다.
충주시는 그 당시의 역사적 기록이 없어 무덤에 발굴된 유물, 유적 및 충주지역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자유롭고 참신한 생각을 더해 왕(수장) 이름을 지어주고자 6월 8일부터 7월 8일까지 한 달 동안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관심이 있는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응모는 충주시 홈페이지(www.cj100.net)에 신설될 ‘호암유적 왕(수장) 이름 지어주기’ 공모 배너를 접속하여 응모신청서를 작성한 뒤 지정 이메일(unistar80@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통해 1등 10만원, 2등(2명) 5만원, 3등(5명) 3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하며, 선착순 20명에게는 충주 미소진쌀 10kg을 준다.
이번 공모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충주시 홈페이지(www.cj100.net)를 참고하거나 창조정책담당관실(043-850-5050~1)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