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의회동 앞 전광판에 이색 동영상이 표출되고 있다. (사진)

매년 새해가 되면 금연을 결심하는 사람이 많지만 올해는 특히 담뱃값이 2,000원 대폭 인상됨에 따라 그 어느 해보다 금연을 결심하는 사람들이 많아, 시는 금연 결심자들의 금연을 돕고자 동영상 표출을 통한 금연의지를 확고히 하고자 기획했다.

이에 시는 건강을 지키고 흡연폐해에 대한 경각심을 부여하며 금연운동 확산에 기여하고자 동영상 제작 및 표출을 시도하게 됐다.

시청 직원 및 시민 등 12명이 참여해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2015년부터 금연을 다짐하는 한마디를 외쳤다.

이들은 ▴담배 이젠 내 마음 내 생각에서 사라져라 ▴내 미래의 건강을 위하여! ▴가족의 행복과 건강이 최고! ▴담배 이제 안녕~ 영원히 ▴싫어요~ 담배 ▴담배는 안돼용, 금연하면 멋저져요 ▴이제 새로운 인생이야 담배 안녕~ ▴금연으로 10점 만점에 10점 등 금연결심을 시민과의 약속으로 꼭 지키기 위해 다짐하면서 힘찬 출발을 했다.

동영상은 직장동료, 더 나아가 22만 시민 앞에 굳은 결심으로 새해 금연을 다짐하는 이들의 결심이 변함없이 실천되도록 클로즈업된 얼굴과 함께 금연약속 문구를 표출함으로 재미를 더했다.

정용훈 충주시 홍보팀장은 “전광판을 보는 시민들 앞에서 맹세하는 각오인 만큼 반드시 금연에 성공해 건강을 지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연초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지 않게 하기 위해 1월 한달 간 매주 10명 정도씩 금연 결심자의 각오를 신청받아 대형 LED를 통해 계속 표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