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지현동 이야기가 있는 벽화 '사과나무 이야기길'을 주제로 한 동요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충주 출신 아동문학가 김경구(49세,지현동) 씨가 가사를 쓴 '사과나무 이야기길'(정홍근 작곡)과 '뽕~ 사과방귀'(오희섭 작곡)가 최근 열린 ‘제19회 대한민국 창작국악동요제’에서 발표됐다.
두 노래는 요즘 점점 화제가 되고 있는 지현동 소재 벽화거리 '사과나무 이야기길'을 소재로 하고 있어 홍보에 톡톡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씨는 자신이 직접 재능 기부한 아홉 벽면의 벽화 동화 '뽀옹~ 사과방귀'를 그대로 동요로 만들어 아이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있다.
창작국악동요제에서 소개된 '사과나무 이야기길'과 '뽕~ 사과방귀'는 악보집과 CD로 제작돼 전국에 보급될 예정으로, 충주시 지현동 '사과나무 이야기길'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김 씨는 해마다 노랫말을 발표하는 등 왕성한 활동으로 예전에는 '사과나무 가로수', '사과를 보면', '비내섬' 등을 발표했다.
2012년 KBS창작동요대회에서는 우수노랫말상과 환경노랫말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1998년 충청일보 신춘문예 동화부문으로 등단한 김 씨는 라디오 방송 구성작가로 활동했으며, 신문과 사보에 동화를 연재하기도 했다.
현재 학생들과 성인을 대상으로 글쓰기 강사로 활동하며, 사과나무 이야기길 중 '글길' 등에 재능기부로 적극 참여하고 있다.
김 씨는 “충주를 전국에 널리 알리고 싶다”며, “내년에는 사과 스토리텔링 동시집과 단편 동화집을 내놓고자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