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충주, ‘어영차 달 구경 가세’ - - 오는 15일, 시민과 함께하는 정월대보름 행사 열려 -
  • 기사등록 2014-02-14 10:32:34
기사수정
충주 상주예술단체인 사물놀이 몰개가 박력과 생동감의 표상이며, 강인함의 상징인 청마의 해를 맞이하여 충주시민과 함께 맞는 정월대보름 행사를 오는 15일 오후 5시30분부터 충주 단월강변(충주운전면허시험장 방면 달빛마을 아파트 쪽 강변 둔치 일원)에서 연다.

예로부터 정월은 천지인이 합일하고, 사람을 받들어 일을 이루며, 모든 이들이 하늘의 뜻에 따라 화합하는 달이라 여겨왔다.

이번 행사는 신, 사람, 자연이 하나가 되고, 한 해의 희망을 계획하며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염원하는 시민 한마당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소원지 쓰기, 망우리 깡통 만들어 돌리기, 제웅 만들기, 제기차기, 투호 놀이 등의 체험마당과 귀밝이술 나누기, 국밥나누기, 부럼 나누기 등의 먹거리마당, 풍년기원 비나리와 풍물판굿, 청마의 기상을 표현한 타악 포퍼먼스 ‘청마의 울림’ 등의 볼거리 마당이 있으며, 대형 달집 태우기로 행사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사물놀이 몰개 이영광(남 45세) 대표는 “예로부터 정원대보름은 우리 민족의 천지인 합일의 우주관과 가치관이 담긴 대표적인 명절이었음에도 우리나라가 근대화를 거치고 산업사회로 급격히 진입하면서 많은 이들의 기억에서 잊혀져가고 정월대보름의 다채로운 민속놀이가 사라지고 있는 점을 안타깝게 여겨왔다”며, “새해의 건강과 복을 비는 시민들의 간절한 기원과 우리 민족 전통의 문화가 어우러진 잔치를 열어 정월대보름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충주시민이 더불어 함께 사는 아름다운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 중심고을, 세계 속의 일등충주를 구현하자는 의지를 모으는 ‘희망의 달구경’이 될 것”이라며, “소중한 가족과 함께 다채롭고 신명나는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올 한해 희망도 기원하며, 청마의 상서로운 기운도 듬뿍 받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등록일 2014-02-14 오전 8:17:05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4-02-14 10:32:3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댓글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文대통령 "장애인 고등·평생교육 접근성 대폭 재고돼야
  •  기사 이미지 충주시 평생학습동아리 '한쿡스', 재능기부
  •  기사 이미지 대전시민대학, 2022 평생학습 프로그램 수강생 모집
문화체육관광부
정책공감
최신뉴스+더보기
국민신문고 수정
인기 콘텐츠+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