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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교육시설 수 적은 대전·충북… 시설 확충 절실 - 작년 기준 대전 102개·충북 87개 - 비형식 평생교육기관 평균 못미쳐
  • 기사등록 2021-12-03 08: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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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과 충북 지역민이 타 지역민보다 평생교육의 기회를 충분히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국 대비 두 지역의 평생교육시설 수가 적어 지역민이 다양한 시설을 비교·분석 후 선택해 학습할 수 있는 길이 좁다는 것이다.

30일 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대전과 충북의 비형식 평생교육기관의 수는 지난해 기준 각각 102개, 87개로 전국 15개 시·도 중 13, 14위에 자리하고 있다.

대전과 충북은 전국의 평생교육기관 중 65%가 집중돼 있는 수도권을 제외하고도 비형식 평생교육기관의 수가 평균(111개)에 미치지 못했다.

이러한 대전과 충북의 저조한 비형식 평생교육시설 수는 지역민이 원활한 평생학습을 경험하는 데 저해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비형식 평생교육시설이란 평생교육법에 따라 인가·등록·신고된 시설·법인·단체로 설치의 주체에 따라 초·중등학교부설, 대학(원)부설, 시민사회단체부설, 지식·인력개발형태, 평생학습관 등 총 9개 기관으로 분류된다.

이는 일정기간 교육과정 이수 후 학력이 인정되는 방송통신대학, 사이버대학 등과는 또 다른 형태로 지역민이 문화, 예술, 교양부터 문자 해독, 직업능력 향상, 학력 보완 등 다양한 형태의 평생교육을 이수할 수 있는 교육시설이다.

대전·충북의 비형식 교육시설 현황을 분석한 결과 대전은 평생학습관 부족이, 대전·충북 공통적으로는 지식인력개발시설 부족이 도드라졌다. 대전의 평생학습관은 13개로 전국 평균 21개(수도권 제외)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평생학습관은 지자체나 교육청이 설치·지정해 운영하는 평생학습시설로, 교육청이 평생학습관 설립 예산 확보와 실행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 지역 교육계의 의견이다.

지역 교육계 관계자는 "대전과 충북이 공통적으로 허점을 보인 지식인력개발시설 부족은 대전과 충북 지역의 공·사립법인, 사단·재단 법인 등 각종 법인이 전문인력을 갖추고 평생교육을 공급하는 데 적극성을 보이지 않는다"며 "지역민들이 다양한 시설을 비교, 분석 후 평생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의 경우 137개의 비형식 평생교육시설을 보유해 전국 7위에 해당하는 양호한 시설 보유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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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12-03 08: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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